네슬레의 생수 사업 매각전에서 유력 인수 후보로 꼽혔던 사모펀드 PAI파트너스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페리에와 산펠레그리노 등을 보유한 네슬레 물 사업 매각 절차에 변수가 생긴 모습이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네슬레의 오랜 사모펀드 파트너인 PAI파트너스는 네슬레 물 사업 지분 인수 추진을 중단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PAI파트너스는 유럽 최대 규모의 경영권 인수 전문 사모펀드 가운데 하나로, 소비재·식품·헬스케어·비즈니스 서비스 분야 투자에 강점을 갖고 있다.
PAI는 네슬레와 아이스크림 사업 합작사인 프로나이리를 공동 소유하는 등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이 때문에 이번 거래에서도 유력 인수 후보로 꼽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클레이튼 두빌리에 앤 라이스(CD&R)와 플래티넘에쿼티는 네슬레 물 사업 지분 50% 인수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 반면 또 다른 후보였던 KKR은 인수 논의를 중단한 상태다.
CD&R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글로벌 사모펀드로, 소비재와 유통, 산업재 분야 대형 거래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슈퍼마켓 체인 모리슨스 인수와 미국 식품기업 투자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또 다른 후보인 플래티넘에쿼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로, 기업 인수 후 운영 효율화와 구조 개선을 통해 가치를 높이는 전략에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자동차 부품, 물류, 제조업, 기술 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발한 인수합병을 진행해왔다.
네슬레는 2024년 말 물 사업을 분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사업은 페리에와 산펠레그리노 등 글로벌 생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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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매각 과정에서는 일부 인수 후보들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네슬레가 금융기관의 실사 자료 접근에 제한적인 조건을 제시한 점과 약 50억 유로(약 8조 8077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요구한 점 등이 걸림돌로 거론됐다.
네슬레와 PAI, CD&R 측은 답변을 거부했다. 플래티넘에쿼티와 KKR 대변인 역시 답변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