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디지털관광주민증 운영 지역 52곳으로 확대

보은·순창·고흥 등 8곳 신규 참여…혜택 장소 1400여 곳으로 늘어

생활/문화입력 :2026/06/08 11:27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인구감소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디지털관광주민증 운영 지역을 52곳으로 확대하고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소도 1400여 곳으로 늘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확대는 디지털관광주민증을 인구감소지역 여행의 실질적인 혜택 수단으로 키우기 위한 조치다. 운영 지역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89개 인구감소지역의 58.4%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늘어나며, 문체부는 지역 방문과 체류를 유도하는 관광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참여하는 8개 기초지방정부는 충북 보은군, 전북 순창군, 전남 고흥군·담양군·완도군, 경북 울진군, 경남 산청군·함양군이다. 문체부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이들 지역을 선정했고 준비 과정을 거쳐 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전경

이에 따라 디지털관광주민증 혜택 장소는 기존 44개 지역 1천100여 곳에서 52개 지역 1천400여 곳으로 확대된다. 신규 지역 8곳에서만 300여 곳의 관광시설 등이 추가됐다.

대표 혜택으로는 전남 완도 해양치유센터 30% 할인, 전남 담양 담양항공 체험 35% 할인, 경북 울진 왕피천케이블카 25% 할인 등이 있다. 충북 보은군에서는 속리산 e-레포츠와 스테이 봄을 각각 10% 할인받을 수 있다.

전북 순창군에서는 발효테마파크와 썬웨이 어드벤처 글램핑을 각각 30% 할인받을 수 있다. 전남 고흥군에서는 분청문화박물관과 고흥갑재 민속전시관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전남 담양군은 담양항공 35% 할인, 딜라이트 담양 평일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남 완도군은 해양치유센터 30% 할인과 완도타워 50% 할인을 제공한다.

경북 울진군은 덕구온천과 울진 아쿠아리움 25%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경남 산청군에서는 산청한방가족호텔과 동의보감 한의원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경남 함양군은 웰니스호텔 인산가 숙박료 40% 할인, 밤깨비 농장 20% 할인 등을 제공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운영 지역 확대를 계기로 디지털관광주민증 이용 활성화 행사도 추진한다. 6월 22일부터 30일까지 스타필드 수원 팝업스토어에서 홍보관을 운영하고, 가입 인증 행사 참여자에게 신규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숙박 할인권 등을 제공한다.

안동 지역 대표 축제인 하회선유줄불놀이와 연계한 디지털관광주민 초청행사도 열린다. 참여자에게는 달걀불 소원 쓰기 체험과 안동 지역사랑상품권 혜택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최근 관광진흥법 개정으로 디지털관광주민증의 지속적 운영을 뒷받침할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11월까지 각계 의견을 수렴해 발급 요건, 혜택 기준 등 운영 전반을 정비하는 시행령 개정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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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진 문체부 관광정책관은 “최근 관광진흥법이 개정되어 디지털관광주민증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하는 내용이 새로 포함되었다”며 “문체부는 11월까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발급 요건, 혜택 기준 등 운영 전반을 정비하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외형적 확대를 넘어 질적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관광주민증이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를 확대하는 실질적인 제도로 자리매김하도록 지방정부와 함께 디지털관광주민에게 더욱 많은 혜택을 드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