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AI 관련 매출 연간 19% 늘었다

실적발표 컨콜에서 아연-할로겐 배터리 생산 계획 구체

방송/통신입력 :2026/05/12 09:28

소프트뱅크가 순이익이 11%나 늘어난 수익성과를 내놨다. 클라우드와 AI 사업이 선방한 결과다. 연매출은 7.9% 성장한 7조 400억 엔(약 66조원)을 기록했다.

우선 미디어와 전자상거래 부분에서는 랜섬웨어 공격에 따라 330억 엔의 손실을 기록했다. 기존 통신 사업을 포함한 소비자 부문은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3.8%와 2.1% 증가했다.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한 클라우드와 AI 서비스 사업은 19% 증가한 매출 1조 600억 엔,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350억 엔을 기록했다.

미야카와 준이치 CE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클라우드, AI 인프라, AI 서비스를 포함한 기업용 서비스가 소프트뱅크의 새로운 5개년 경영 계획에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_씨넷재팬

소프트뱅크는 2031년 3월까지 영업이익 1조 7000억 엔, 지배주주 순이익 7000억 엔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각각 63%, 27% 증가한 수치다.

힌편 배터리와 에너지 저장 사업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내놨다.

오사카 사카이시에 건설 중인 AI 데이터센터 인근에 새로운 공장을 세워 한국의 코스모스랩과 협력해 아연-할로겐 배터리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미야카와 CEO는 수계 기반 아연-할로겐 배터리가 불연성이며 리튬 배터리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국에서 조달한 소재로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현재 산업계 주류이나 소재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해야 하고 국제 정세에 따라 안정적인 공급이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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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오사카 사카이의 GX팩토리에서 생산되며 관련 부지는 약 4만 5000 제곱미터 규모다. 남는 공간에는 로봇 조립 공정에 AI를 활용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이 곳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AI 데이터센터와 통신 기지국 등 회사 설비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생산 규모는 2027년도 100MWh, 2028년도 1GWh, 2029년도 이후에는 추가로 기가와트급 규모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