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 '2026 AI EXPO'서 피지컬AI협회와 정책 간담회

전문인재 양성 위한 교육 체계 구축 방안 등 논의..."10월 국제 피지컬AI 표준포럼 개최 추진"

컴퓨팅입력 :2026/05/10 00:18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위원장, AI강국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AI 엑스포(2026  AI EXPO)' 현장을 방문해 한국피지컬AI협회 공동관에 참여한 주요 기업 및 기관들과 차담회를 갖고, 국내 피지컬AI 산업의 정책 방향과 국제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피지컬AI협회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는 협회 회장사인 마음AI 유태준 대표를 비롯해 로보케어 문전일 대표, 한국인프라 김기영 대표, 크라우드데이터 이준호 대표, 더블유닷에이아이 김재홍 대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양대학교 이기정 총장 측 관계자도 함께 자리했다. 이후 차담회에는 단국대학교 안순철 총장 측 최형준 부단장과 케어링 김태성 대표도 추가 참여, 산업 현장 애로사항과 정책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현장에서는 특히 숙련공의 노하우를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제도 필요성이 핵심 의제로 논의됐다. 제조·건설·물류·돌봄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작업 경험과 판단 데이터를 로봇이 학습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고, 이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원천 기술과 경험을 제공한 숙련 인력에게 정당한 보상이 돌아갈 수 있는 법·제도 기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언주 민주당 의원이 피지컬AI 설명을 듣고 있다.
이언주 의원이 마음AI 전시관을 방문해 유태준 마음AI 대표(왼쪽 6번째) 등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언주 수석최고위원은 현장에서 “대한민국이 AI강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단순히 모델 경쟁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피지컬AI 생태계를 선점해야 한다”며 “숙련 기술과 현장 경험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산업적으로 보호·활용하는 구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현장에서 로봇을 운영하고 학습시키며 데이터를 관리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문 직무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청년들이 미래 산업의 핵심 직무로 인식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피지컬AI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체계 구축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COEX 인근에 시민과 청년들이 직접 피지컬AI를 체험할 수 있는 상설 체험존과 함께, 한국피지컬AI협회 산하 교육원 설립 필요성을 제안했다. 해당 공간은 단순 전시를 넘어 로봇 운영, 행동 데이터 학습,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인간-로봇 상호작용 등을 직접 경험하는 실습형 공간으로 운영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또한 향후 국내 제조·모빌리티 산업과 연계한 다기종 로봇 파운드리(Multi-Robot Foundry) 생태계 구축 가능성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향후 현대자동차 와 같은 국내 제조기업들과 협력해 다양한 형태의 로봇 플랫폼과 피지컬AI 기술을 통합·검증·운영할 수 있는 산업형 로봇 파운드리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도 공유했다.

이언주 민주당 의원이 한국피지컬AI협회 임원진과 AI엑스포 현장에서 차담회를 갖고 있다.

마음AI 연구소장이자 한국피지컬AI협회 피지컬AI 표준협의회 의장인 손병희 연구소장은 “피지컬AI 시대에는 단순히 AI 모델만 잘 만드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며 “앞으로는 로봇이 현장에서 보고, 판단하고, 행동하며 축적하는 운영 데이터와 행동 데이터 자체가 국가 경쟁력이 된다. 대한민국도 이제는 텍스트 중심 AI를 넘어, 로봇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피지컬AI 표준과 데이터 체계를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편 한국피지컬AI협회는 ETRI를 중심으로 서울경제진흥원 등과 협력해 오는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국제 피지컬AI 표준포럼 개최를 추진 중이다. 이번 국제표준포럼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 총괄책임기관으로 수행 중인 ‘피지컬AI 표준전문연구실’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다.

포럼에는 국내외 산업계·학계·연구기관·정책 관계자들이 참여해 피지컬AI 국제표준, 행동 데이터 체계, 로봇 책임 구조, 산업 실증 및 전문인재 양성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대한민국이 피지컬AI 국제표준과 산업 운영 체계를 선도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플랫폼으로 운영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