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AI 벤처투자 1조3000억...전체 19.6% 차지

12대 신산업 벤처 투자 5조2000억...수도권 4조1000억으로 79.1% 달해

중기/스타트업입력 :2026/04/28 20:27

작년 AI·반도체·로보틱스 등 12대 신산업 분야 벤처투자는 5조2000억으로 전체 벤처투자(6조8000억원)의 약 76%를 차지했다. 특히 AI 모델 및 인프라(인공지능) 분야는 전체 투자의 19.6%인 1조3000억 원을 유치, 12대 신산업 분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12대 신산업 분야 벤처투자 동향'을 발표했다. 12대 신산업은 ▲AI모델·인프라 ▲반도체 ▲모빌리티 ▲보안·네트워크·양자 ▲로보틱스▲헬스케어 ▲생명·신약 ▲콘텐츠 ▲방산·우주항공·해양 ▲친환경 ▲에너지·원자력·핵융합 ▲첨단제조 등이다.

이번 분석은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벤처투자회사·벤처투자조합의 투자를 유치한 12대 신산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피투자기업의 기술 분야는 한국평가데이터의 기술평가 정보를 활용해 분류했다. 한 기업이 여러 기술 분야에 해당하는 경우, 각각의 기술 분야의 투자 실적에 포함하고 12대 기술 분야의 전체 투자 실적 산정 시 중복계상을 제거 후 집계했다.

중기부는 "최근 5년간 신산업 분야에 대한 벤처투자 비중은 약 8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신산업 분야의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신산업 분야의 기업당 평균 투자액은 33억9000만 원으로, 신산업 이외 분야(19.1억원) 대비 1.7배 높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전년대비 투자가 크게 증가한 분야는 생명신약(+35.4%), 방산·우주항공·해양(+19.2%), 모빌리티(+16.5%) 등이다. 감소한 분야는 에너지·원자력·핵융합(△55.2%), 첨단제조(△22.0%), 반도체(△20.8%)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4조1000억 원(79.1%), 비수도권이 1조 1000억 원(20.9%)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서울(2.6조원)이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했고, 비수도권 중에는 대전(3913억원)과 경남(1071억원)이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했다. 대전은 생명신약 분야에 대한 투자가 가장 많았으며,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형 투자를 유치한 트리오어 등이 있다. 경남은 방산·우주항공·해양 분야에 대한 투자가 가장 많았으며, 선박용 기자재 제조업체인 엠엔에스아이 등이 대형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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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는 벤처투자 시장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창업‧벤처기업의 진짜 성장을 뒷받침하는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인공지능·신산업 분야 창업기업을 성장단계별로 지원하는 ‘차세대 유니콘 육성 프로젝트’, 지방정부와 공동으로 조성하는 ‘지역성장펀드’ 등을 통해 신산업 기업에 안정적인 성장 재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산업 분야 등 2025년 벤처투자 동향에 대해서는 올 6월 이후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발간하는 ‘벤처투자 포커스’를 통해 더 자세한 분석이 제공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벤처투자종합포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