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1분기 흑자전환...영업익 77억원

"AI 데이터센터용 eSSD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6/04/27 11:02

데이터센터 반도체 기업 파두가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7일 파두는 1분기 잠정실적 공시에서 매출 595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그리고 전 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192억원)보다 210% 급증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성장으로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가 급등했다. 

주력사업인 컨트롤러 수주가 급증했다.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기업에 납품하는 컨트롤러 양산이 1분기 본격화됐다. 파두는 하반기로 갈수록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까지 공시 기준 신규수주 규모는 1663억원이다. 지난해 연 매출 924억원을 웃돈다. 

컨트롤러 매출 비중도 증가했다. 1분기 매출 중 컨트롤러 비중은 80%였다. 영업손익은 지난해 1분기 120억원 적자에서 올해 1분기 7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익도 같은 기간 121억원 적자에서 102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파두 사옥 전경(사진=파두)

파두는 올해를 매출과 이익이 함께 '퀀텀점프'하는 원년으로 삼고 있다. 전력관리반도체(PMIC) 같은 신성장동력을 적극 육성해 수익구조를 넓히고,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도 공략해 고객도 다변화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서 컴퓨터 아키텍처와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연구해 온 국내 최고 전문가 김진수 교수를 최고연구책임자(CRO)로 영입해 차세대 스토리지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 SSD 컨트롤러 공급을 넘어 AI 워크로드에 최적화한 스토리지 아키텍처 전체를 설계·제공하는 종합 스토리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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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는 "PCIe Gen5 등 차세대 제품으로 기술력을 증명해 왔고,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생태계에 본격 편입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여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매출도 지난 2024년 435억원, 2025년 924억원 등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남이현 파두 대표는 "흑자전환은 장기간 노력한 기술력과 진심이 고객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며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생태계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은 만큼 매출과 수익이 본격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파두를 믿고 지켜봐주신 주주와 고객들에게 감사한다"며 "한국의 진정한 대표 팹리스로서 성공사례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