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베트남서 올해 첫 해외 현장 경영

하노이시 인민위원장 등과 도시개발·투자 협력 방안 논의

유통입력 :2026/04/26 09:3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베트남 하노이를 찾아 올해 첫 해외 현장 경영을 펼쳤다.

2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하노이를 방문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와 롯데센터 하노이 등 주요 사업장을 점검하고 부 다이 탕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을 만나 하노이시의 발전 및 양국 간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3일에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 등 베트남에 진출한 주요 계열사의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2023년 9월 개장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지난달까지 누적 방문객 수 3000만명을 넘겼다. 누적 매출은 지난해말까지 6000억원에 달하며 연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3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찾아 올해 첫 해외 현장 경영을 펼쳤다. 신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롯데몰·롯데마트 매장을 시찰하고 있다. (제공=롯데)

신 회장은 “베트남은 그룹 글로벌 사업의 핵심 국가로 식품과 유통 등 주력 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기존 주력 사업은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첨단 도시 건설, 친환경 소재 산업, 선진 물류 등 신사업 개척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현장 방문 중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내에 마련된 유소년 축구 예능 TV프로그램 ‘까우투니’ 홍보관을 찾았다. 까우투니는 롯데가 2011년부터 베트남 국영방송 VTV와 공동 기획 및 제작하고 있는 TV 프로그램으로 베트남판 ‘축구왕 슛돌이’로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신 회장은 김상식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만나 선전을 기원하고 유망주 육성에 대한 지원 의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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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2일에는 부 다이 탕 하노이시 인민위원장, 또 안 쏘 당서기장 및 국가주석 보좌관 등 베트남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도시 개발 및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신 회장은 베트남 진출 이후 30여 년간 투자를 이어온 롯데그룹의 성과를 언급하며, 향후에도 그룹의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개발 계획을 추진해 하노이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