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소나 KIST 선임, 로봇 디자인으로 '특별공로상'

HCI 관련 세계 최대 학술 커뮤니티서…"인간 중심 서비스 연구 지속할 것"

과학입력 :2026/04/22 10:54

곽소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지능·인터랙션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이 지난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관련 국제 학술단체 'ACM SIGCHI'로부터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ACM SIGCHI'는 HCI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술 커뮤니티다.

곽소나 선임은 HCI 및 로보틱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로봇을 단일 기계가 아닌 일상 사물과 환경에 통합된 ‘로보틱 제품’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

KIST가 ACM SIGCHI 국제학회서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켄타로 토야마 미시간대 교수, 히로시 이시이 MIT 미디어랩교수, 곽소나 KIST 선임연구원(수상자), 이한수 KIST 파견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박사후연구원.(사진=KIST)

초기 연구에서는 인간 간 상호작용에서 나타나는 성격, 언어, 시선, 제스처 등의 사회적 단서를 로봇에 적용하여 사용자 인식, 신뢰, 수용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규명하고, 인간-로봇 상호작용 설계 원칙을 정립했다.

이후 기존 인간형·동물형 중심 설계를 넘어, 컵·가구·문 등 일상 사물에 지각·인지·행동 기능을 결합한 ‘로보틱 제품’ 개념을 제시했다. 사용자 기대와 기술 수준 간 간극을 줄이는 새로운 접근을 제안했다.

최근엔 다수 로보틱 제품이 협력,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중 로봇 시스템 구조를 제안했다. 또 이를 통합 관리하는 ‘매개자’ 개념을 도입해 협업 기반 로봇 생태계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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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소나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향후 AI 기반 인터랙티브 로봇 가구, 다중 로봇 협업 시스템, 초개인화 스마트 공간 등 인간 중심 로봇 서비스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곽소나 선임연구원은 “로봇이 일상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연구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