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이크, 작년 매출 775억원·영업익 29억원

지난해 매출 804억원·영업이익 69억원 대비 감소

중기/스타트업입력 :2026/04/15 17:10

‘지쿠’ 운영사 지바이크가 전년보다 줄어든 2025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지바이크(대표 윤종수)는 2025년 국내 매출 775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804억원, 영업이익은 69억원이었다.

지바이크 측은 "매출과 영업이익은 악화됐지만 세부 내용에서 업계 내 경쟁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여전히 유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제한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사용자 기반을 다졌으며 올해부터는 마케팅 투자를 늘려 외형 성장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바이크 지쿠

지바이크는 그동안 대규모 광고·행사 중심의 외형 확대보다, 운영 효율과 서비스 접근성, 지역 확장을 토대로 전국적인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감사보고서상 광고선전비 규모가 1.73억원으로, 사업 규모에 비해 사실상 마케팅을 하지 않은 수준이었다. 막대한 마케팅 비용 없이도 고객이 자발적으로 지바이크를 선택했다는 의미로,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을 보여준다. 지바이크는 앞으로 선택과 집중 방식의 전략적 마케팅을 병행해 신규 이용자 유입과 시장 확대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장 경쟁력도 유지했다. 아이지에이윅스 마케팅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월별 앱 사용량 데이터 기준, 지쿠는 2026년 3월 공유모빌리티 앱 가운데 월간 사용자 수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비 약 40% 높은 수치다. 최근 1년 추이를 보더라도 주요 민간 서비스와 비교해 선도적인 사용자 규모를 유지하며, 이용자 접점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동 인프라 기반의 사업 구조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배터리 스테이션(BSS)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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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바이크는 서울시 내 강남·송파·마포 등 9개 지역과 인천시 부평구, 경기도 부천시, 안산시, 세종시 등에 BSS 설치를 완료하고 운영 중이다. 회사는 외부 충전 거점을 기반으로 공유 PM 운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배터리 구독형 전기자전거 ‘그라인드(GRIND)’ 서비스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는 기존 공유모빌리티 사업에서 축적한 운영 역량을 새로운 수익 모델과 서비스 형태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2025년 실적은 다양한 환경 변화 속에서 낭비를 줄이고 내실을 다져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시장 지위, 운영 효율, 인프라 확장 측면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