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H1’이 100m를 9초대에 돌파하면서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유니트리는 최근 공개한 영상을 통해 "H1 로봇이 초속 10m를 돌파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고 IT 매체 기가진 등 외신들이 13일 보도했다.
회사 측은 “평범한 인간 체격으로 세계 기록 보유자 수준의 속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H1은 다리 길이 약 80㎝, 체중 약 62㎏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H1이 상체 움직임을 최소화한 채 안정적인 자세로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H1의 주행 속도는 초당 10.1m에 달했다.
유니트리는 "우사인 볼트가 2009년 수립한 남자 100m 세계 기록(9.58초)에 근접하는 수준이다"고 강조했다.
왕싱싱 창업자는 최근 한 행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2026년 중반까지 우샤인 볼트가 세운 인간 최고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로봇의 달리기 성능은 중국 로봇 제조사들이 기술력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2025년 열린 휴머노이드 올림픽에서는 톈궁 로봇이 100m를 21.5초에 주파하며 H1을 앞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관련기사
- 우사인 볼트보다 빠른 휴머노이드..."멀지 않았다”2026.03.21
- "시속 47km 로봇 개, 우사인 볼트 이긴다"2025.11.13
- [영상] 우사인 볼트만큼 빠른 中 로봇 개 ‘화제’2025.02.10
- "이 가격 실화?"…700만원대 휴머노이드 로봇 나온다2026.04.10
또한 지난 2월에는 저장대학교 연구진과 미러미 테크놀로지가 최고 초속 약 10m로 달릴 수 있는 실물 크기 휴머노이드 로봇 ‘볼트’를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오는 19일 베이징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제2회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