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6 대한민국 책의 도시’ 선포… 독서문화 축제 본격 시작

9월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 연중 강연·공연·전시 등 다채로운 독서문화행사 추진

생활/문화입력 :2026/03/23 11:34    수정: 2026/03/23 11:40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국내 최대 독서문화 축제인 ‘2026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개최지를 알리는 ‘2026 대한민국 책의 도시 선포식’을 23일 오후 2시 강원도 춘천시 상상마당 사운드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체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지역의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공모로 ‘대한민국 책의 도시’를 선정하고, 9월 독서의 달에 전국 규모의 독서 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2026년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정된 춘천시는 총 마흔한 개관에 이르는 시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 등 탄탄한 독서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한국지역도서전과 춘천 도서전 등을 열어 지역 작가와 출판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독서문화 확산에 힘써 왔으며, 김유정문학촌 등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한 독서문화 환경을 조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도심 어디에서든 걸어서 15분이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15분 도서관 생활권’을 2023년부터 2030년까지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는 만 10세부터 14세까지를 위한 전용 도서관 등 2개 도서관을 추가로 개관할 예정이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책의 도시 춘천’을 알리는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상징기 전달, 홍보대사 위촉식, 춘천마임축제 공연팀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방송인이자 에세이 ‘울다가 웃었다’, ‘일단 시작해’ 등을 집필한 작가 김영철 씨가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독자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친근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책의’, ‘물결’, ‘춘천’, ‘산책’을 핵심어로 하는 문장 연속 낭독과 ‘물결 퍼포먼스’를 통해 ‘책의 도시 춘천’의 희망찬 시작을 알린다. 호수를 배경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엘이디 미디어 벽과 춘천의 독립서점, 책 관련 상품을 소개하는 소규모 책시장도 운영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춘천시는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올해 ‘책의 물결, 춘천산책’이라는 주제로 체험과 강연,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세계 책의 날인 2026년 4월 23일에는 춘천의 명소 공지천 유원지에서 독자 423명과 함께 책을 읽는 ‘리딩파티 인 춘천’을 개최하고, 춘천마임축제와 남이섬 세계 책나라 축제에서 야외도서관을 운영하는 등 여행과 접목한 독서 프로그램으로 도시 전반에 책 읽는 즐거움을 확산할 계획이다. ‘2026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행사는 2026년 9월 18일부터 9월 2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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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범국민 독서문화 캠페인 ‘책 읽는 대한민국’을 추진해 춘천에서 시작된 ‘책의 물결’을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지역서점을 통해 진행하는 생애주기 맞춤 독서 프로그램 등으로 국민이 일상에서 책을 즐기고 소통하는 문화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춘천이 준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책과 멀어졌던 국민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다시 발견하고, 애독자들에게는 한층 깊이 있는 독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문체부는 춘천에서 시작된 책의 물결이 전 세대를 아우르며 전국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올해 지역은 물론 출판·서점·도서관계와 함께 책 읽는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