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방탄소년단(BTS)이 세계에 미치는 문화적 영향력에 주목하고, 복귀 공연을 계기로 한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케이-컬처’의 매력을 더욱 깊이 있게 알리기 위해 20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주요 국립문화기관 5곳과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방탄소년단 공연을 한국의 역사와 예술, 문학이 어우러지는 종합 문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고 ‘케이-컬처’ 관련 관광객 유입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기관은 기관별 특색을 살린 전시와 체험, 교육,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방탄소년단과 함께하는 우리 문화유산’을 주제로 특별 콘텐츠를 제공한다. 21일부터 ‘반가사유상’, ‘달항아리’ 등 멤버들의 관심사로 알려진 유물을 전시 해설사가 영어로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한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하이브와 협업해 박물관 소장 유물을 활용한 문화상품을 개발해 20일부터 박물관 문화상품점 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일부터 4월 19일까지 외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문 해설자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MMCA: Meet the K아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일부터 4월 30일까지 ‘방탄소년단과 함께하는 케이-컬처 민속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여장식’ 등 방탄소년단 멤버가 관심을 보인 유물을 대상으로 전시 해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달려라 방탄’ 명절편에 등장했던 투호,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케이-놀이터’를 야외마당에서 진행한다. ‘아이돌’과 ‘온’ 등 한국적 요소가 가미된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감상하고, 전통 악기와 장단, 한복 등을 함께 소개하는 특별 공연 ‘케이-흥 한마당’도 매주 토요일 열린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5월 31일까지 방탄소년단이 기증한 ‘타임캡슐’과 관련 영상을 함께 전시한다. 나운규 감독의 영화 ‘아리랑’ 100주년과 방탄소년단의 ‘아리랑’ 공연을 연계해 근현대사 속 대중문화 콘텐츠로서의 아리랑을 조명하는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아리랑 오브 락’도 6월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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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은4월 12일까지 디지털도서관에서 ‘방탄소년단 음악에 영감이 된 책들!’을 주제로 도서 전시를 연다.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윤동주의 ‘소년’ 등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문학작품과 관련 연구자료, 도서 등을 함께 소개한다. 이와 함께 한국 문학 작품을 쌍방향 미디어아트로 체험하는 ‘작가의 노트’ 전시도 상시 운영해 ‘케이-문학’의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연계 프로그램은 세계인들이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넘어 한국 문화의 깊이와 다양성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케이-컬처’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