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고객만 노린다…당근, 100m 단위 ‘핀셋 광고’ 도입

신규 입주 단지, 학원가 등 100m 단위 초정밀 타겟팅…걸어서 올 수 있는 손님에게만 광고 가능

인터넷입력 :2026/03/19 17:17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광고주가 지도상에 노출 구역을 직접 그려 설정할 수 있는 '지도에서 범위 그리기' 기능을 전문가모드에 베타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km단위로 반경을 설정하거나 기존의 동 단위나 반경 설정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광고주가 '그린 만큼' 광고가 집행되는 100m 단위 초정밀 로컬 타겟팅 기술을 구현했다. 

이번 기능은 정교한 캠페인 전략 수립이 필요한 마케터와 사장님들을 위한 ‘전문가모드’에 우선 도입됐다. 전문가모드는 2022년 출시 이후 약 2년 만에 광고주 수가 20배가량 성장하며 기업과 브랜드의 필수 로컬 마케팅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 

당근 초정밀 광고 (사진=당근)

새로 도입된 '지도에서 범위 그리기'는 광고주가 지도 위에 다각형 모양의 영역을 직접 그려 노출 범위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최소 100㎡부터 최대 30㎢까지 총 10개의 구역을 동시에 설정할 수 있다. 신규 입주 아파트 단지나 특정 대학교 캠퍼스, 학원가 밀집 지역 등 마케팅 목적에 부합하는 특정 지점만 골라내는 '핀셋 타겟팅'이 가능하다.

이는 전단지를 들고 동네를 돌던 소상공인들의 노력을 디지털로 완벽히 구현한 결과다. 가게 근처 100~300m 이내의 실질 도보권 손님을 정교하게 발라낼 수 있어 광고 효율이 극대화된다. 이용자 또한 내 생활권과 밀접한 할인 소식이나 오픈 정보 등을 받아보게 되어, 광고를 스팸이 아닌 유용한 지역 정보로 인식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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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에 특화된 광고 모델이 연달아 적중하며 당근의 외형 성장도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 당근은 2024년 별도 기준 매출 1891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48% 성장했다.

당근 관계자는 "읍·면·동 단위를 넘어 가게 반경 300m 이내, 걸어서 5분 거리 등 세밀하게 정교화된 광고 플랫폼을 구현해 로컬 마케팅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광고주에게는 효율적인 툴을, 이용자에게는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하이퍼로컬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