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성장과 재도약의 해로 만들겠다"

"현재 경영상황 무겁게 인식…올해 구조 개선 효과 나타날 것"

유통입력 :2026/03/19 11:00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불확실한 시장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과 경쟁력을 강화해 실질적 성장과 재도약의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중구 장충동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53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매출 4조 7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제공=호텔신라)

이 사장은 이를 언급하며 “호텔·레저 부문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면세(TR) 부문은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했으며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대응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부문의 실적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아직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경영진은 현재의 경영상황을 매우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사업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고환율과 저성장, 사업 환경 및 소비행태의 급격한 변화 등으로 여전히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글로벌 K 트렌드 열풍에 힘입은 방한 관광 수요 증가는 호텔과 면세 사업 모두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 사장은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초점을 맞춰 호텔 사업의 확장과 경쟁력 강화, 면세 사업 생존을 위한 효율화를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문별 전략도 발표했다.

이 사장은 호텔·레저 부문에 대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외국인 매출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는 등 의미 있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신규 프로퍼티 확장과 운영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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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 부문에 대해서는 “생존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 구조 개선과 효율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지난해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인천공항 DF1 구역에 대한 철수 결정으로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고 사업의 수익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구조 개선의 효과는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란 기대다.

호텔신라는 이날 주총에서 ▲제53기 재무제표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등 총 4가지 의안에 대해 승인했다. 이 사장은 주총에서 사내이사 재선임안이 통과되면서 6연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