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아틀라시안(Atlassian)이 전체 인력의 약 10%에 해당하는 1,600명을 감원한다고 3월 11일 발표했다. AI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구조조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틀라시안(Atlassian)은 지라(Jira), 컨플루언스(Confluence) 등 소프트웨어 개발 및 프로젝트 관리에 특화된 협업 도구를 제공하는 SaaS 기업이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아틀라시안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캐넌-브룩스(Mike Cannon-Brookes)는 임직원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서 "AI가 필요한 역량의 구성과 특정 직군의 필요 인원 수를 바꾼다는 사실을 모른 척하는 건 솔직하지 못한 일"이라며 이번 결정이 아틀라시안을 위한 옳은 선택이라고 밝혔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이번 감원과 사무 공간 축소에 따른 세전 비용은 2억 2,500만~2억 3,600만 달러(약 3,200억~3,4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현금으로 지출될 금액은 1억 6,900만~1억 7,400만 달러로, 퇴직금·통지 기간·전직 지원 등의 비용이다. 구조조정은 2026 회계연도 4분기 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캐넌-브룩스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AI와 기업 영업 부문에 대한 투자를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재무 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하는 방식도 바꾸고, 더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 업무 체계를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여러 차례의 기술 전환과 시장 사이클을 헤쳐 왔고, 이번에도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감원과 함께 최고기술책임자(CTO) 라제브 라잔(Rajeev Rajan)이 약 4년 만에 3월 31일자로 퇴임한다. 회사는 타룬 만다나(Taroon Mandhana)를 팀워크 부문 CTO로, 비크람 라오(Vikram Rao)를 엔터프라이즈 부문 CTO 겸 최고신뢰책임자로 각각 선임해 AI 중심의 제품 로드맵을 이끌게 했다.
아틀라시안의 주가는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약 2% 상승했다. 하지만 주가는 최근 1년 새 3분의 2가량 폭락했으며, 2026년에만 50% 넘게 떨어져 시가총액이 200억 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비상장 기업인 캔바(Canva)보다도 시총이 낮아진 셈이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아틀라시안은 지난해 7월 고객 서비스·지원 직군을 중심으로 150명을 감원했고, 같은 해 9월에는 유럽에서 200명을 추가로 정리했다. AI 주도의 구조조정 물결 속에 호주 물류 소프트웨어 기업 와이즈테크 글로벌(WiseTech Global)도 전체 인력의 3분의 1에 달하는 2,000명 감원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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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블룸버그(Bloombe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