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모두투어 최대주주 됐다…패키지 여행 탄력 받을까

2대 주주 등극 후 1년 만…특수 지분 합산 시 아직 우종웅 회장 지분 많아

인터넷입력 :2026/02/11 09:55    수정: 2026/02/11 10:05

야놀자가 여행업계 2위 모두투어 지분을 추가로 인수, 최대주주가 됐다. 지난해 3월 2대 주주로 등극한 지 1년 만의 일로, 패키지 여행 상품 사업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야놀자는 전날 모두투어 지분을 99만3234주에서 272만9903주로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추가 지분 인수로 야놀자의 모두투어 지분은 기준 5.26%에서 14.44%로 높아졌다.

이번 거래로 야놀자는 단일 주주 기준 모두투어의 최대 주주가 됐다. 지난해 9월 기준 최대 주주였던 창업자 우종웅 회장의 지분 10.92%를 넘어섰다. 다만, 우 회장과 특별관계인 9명의 지분을 합산할 경우 지분율은 16.38%로 뛴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

야놀자는 모두투어 지분 확대에 대해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 내에서는 패키지 여행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간 야놀자는 패키지 여행 부분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현재 야놀자는 앱 내에서 자체적인 패키지 상품 뿐만 아니라 모두투어의 상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다만, 양 사는 3년 전 불거졌던 모두투어 인수설의 재추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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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는 "특수관계인 지분을 더하면 우 회장의 지분이 더 많다"며 "야놀자 안에서 모두투어 패키지를 같이 팔고 있어, 이런 관점에서 시너지를 가져가겠다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회사 경영권이나 체제 변화와는 무관하다”면서 “서로의 필요사항이 맞아 전략적으로 파트너십이 형성돼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