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이 밀라노 스포르차 성 광장에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결합한 인터랙티브 공공 설치물 '알리바바 원더 온 아이스(AWI)'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팬들이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 동안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가상 쇼핑 경험이 어떻게 진화하고 확장될 수 있는지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한다.
원더 온 아이스는 역사적 랜드마크인 스포르차 성과 밀라노의 주요 상업 축인 단테 거리(Via Dante)를 배경으로 한다.
알리바바는 밀라노에서 가장 상징적인 공공 장소 중 하나를 디지털 기술이 문화·상업·소비자 참여와 교차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라이브 쇼케이스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알리바바는 자사의 고도화된 기술 스택을 기반으로 AI가 개인의 선호도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몰입형·인터랙티브 가상 쇼핑 경험을 선보인다.
커스티 코벤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올림픽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술 혁신 중 하나를 상징하는 9년간의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히며 "최근 대회에서 축적된 혁신을 바탕으로, 밀라노-코르티나 2026은 클라우드 기반 AI 중계 및 운영에서 한 단계 도약을 이루며, 향후 올림픽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리바바와의 협력을 통해 올림픽의 운영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스포츠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관중·선수·팬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설치물의 핵심은 AI가 가상 쇼핑 경험을 물리적 환경으로 안내하는 개인화된 체험 여정이다. 방문객이 입장 시 좋아하는 밀라노-코르티나 2026 종목 등 간단한 선호 정보를 AI 에이전트와 공유하면, AI가 이를 바탕으로 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맞춤형 체험 경로를 구성한다.
방문객은 사진 촬영을 통해 실시간 디지털 아바타를 생성하도록 선택할 수도 있으며, 이를 통해 체험은 개인별 특성에 맞게 더욱 정밀하게 조정된다.
이후 AI 에이전트는 가상 스타일리스트처럼 방문객과 대화하며 의류, 향수, 메이크업에 대한 맞춤형 추천을 제공한다. 참가자가 선택을 이어갈수록 체험은 지속적으로 진화하며, 이는 AI 기반 쇼핑이 정적인 제품 카탈로그의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변화하는 적응형 인터랙티브 경험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각 여정은 방문객의 아바타가 디지털 갈라 무대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개인화된 AI 생성 영상으로 마무리된다.
이 경험은 알리바바의 최신 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된다. 여기에는 큐엔3 시리즈 대규모 언어·비전 모델, 완(Wan) 2.2 이미지-투-비디오 생성 모델(Wan2.2-I2V-A14B), 타오바오 비전 몰입형 쇼핑 솔루션, 그리고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가 포함된다.
이번 설치물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역사적인 광장에 영구적인 흔적을 남기지 않도록 설치됐다.
원더 온 아이스는 7일부터 22일까지 동계올림픽 기간 그리고 3월 6일부터 15일까지 패럴림픽 기간 동안 공개된다.
원더 온 아이스 공개와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 올림픽 박물관, 밀라노-코르티나 2026 조직위원회와 협력해 개발한 '알리바바 클라우드 AIGC 챔피언십 @ 밀라노-코르티나 2026'의 결과가 공개됐다. 이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AI 기반 팬 참여 이니셔티브다.
알리바바는 완 영상 생성 모델을 활용해 피겨 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알파인 스키, 스노보드 등 4개 동계 종목에서 영감받은 독창적인 영상 작품을 제작했다. 이 중 엄선된 상위 100개 작품이 현재 스노우 글로브 외벽에 전시되고 있다.
이 전시는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 박물관이 전시한 최초의 AI 생성 작품 컬렉션이다. 이 중 10명의 크리에이터에게는 동계올림픽 현장 관람 티켓이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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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의 영감과 누구나 접근 가능한 AI 기술을 결합한 알리바바 '원더 온 아이스'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올림픽에 직접 참여하고, 자신만의 '개성(vibe)'을 표현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올림픽 무브먼트에 동참할 수 있다.
조 차이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알리바바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기술이 올림픽을 더 흥미롭고, 접근 가능하며, 지속 가능하고, 연결된 플랫폼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공통된 신념을 공유한다"며 "우리가 더 효율적으로 일하고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리며, 더 의미 있게 연결되도록 돕고 있는 AI의 힘을 통해 우리는 '클라우드 올림픽'을 넘어 '인텔리전트 올림픽'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