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무대 촬영 및 홍보를 위한 국가유산 장소 사용 신청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오는 3월로 예정된 이들의 완전체 컴백 준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광화문 일대의 문화유산이 BTS와 함께 글로벌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도 기대받고 있다.
21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가 신청한 경복궁·숭례문 장소 사용 및 촬영 허가 안건을 심의해 조건부 가결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방탄소년단은 경복궁과 광화문 담장, 숭례문 성곽 등을 배경으로 사전 영상 촬영 및 미디어파사드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국가유산청은 허가 조건으로 향후 소위원회를 구성해 세부적인 문화재 보존 대책과 안전 관리 계획을 검토할 것을 명시했다. 행사가 3월에 예정된 만큼, 소위원회는 오는 2월 중 구성돼 구체적인 심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조건부 가결에 대해 "문화재 보존 및 안전 계획 수립을 전제로 하이브 측이 신청한 내용이 대부분 수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와 함께 전 세계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하이브 측은 국가유산청에 제출한 신청 자료를 통해 이번 컴백 행사를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190개국, 3억명의 가입자에게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월드컵이나 올림픽 수준의 글로벌 이벤트 규모로, 약 5천만명 이상의 시청자가 한국의 국가유산(K-헤리티지)과 문화를 접하게 되는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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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하이브는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해 "장소와 일정 등에 대해 현재 논의 중이며, 최종 결정되는 대로 공식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유산청의 허가와 별개로 서울시 역시 공연 장소 승인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서울시에 광화문광장(약 1만 8천명 규모)과 서울광장(약 3만명 규모) 사용 신청을 냈으며, 서울시는 이르면 이번 주 중 자문단 심의를 거쳐 최종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