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이래 가장 쎈 태양풍 지구공습…우주전파재난 '주의' 발령

과기정통부, 흑점 폭발로 정지궤도 태양입자유입 현상 발생

과학입력 :2026/01/20 18:26

35년만에 가장 센 태양풍이 지구를 덮쳤다.

우주항공청은 지난 19일 발생한 코로나물질방출(CME)이 20일 새벽 지구에 도달, 태양입자유입 4단계 경보와 지자기교란 4단계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우주전파재난 위기경보 ‘주의(Yellow)’ 단계를 발령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주청 우주환경센터는 19일 2시 56분 발생한 강력한 흑점 폭발에 동반된 CME 영향으로 20일 3시 17분 태양입자유입 4단계 경보를 발령헸다. 이는 역사상 가장 높았던 1991년 3월 이후 약 3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태양 상층 대기와 코로나의 모습을 EUI 장비로 촬영한 사진 (출처= ESA & NASA/Solar Orbiter/PHI Team)

지난 1991년 3월(43,500 pfu), 1989년 10월(42,200 pfu) 이후 가장 높은 37,000 pfu로 관측됐다. pfu는 1초 동안 단위 면적에 유입되는 고에너지 입자의 양을 세는 단위다.

우주청 우주위험대응과는 태양입자유입 4단계 경보에 따라 20일 4시 20분 우주전파재난 위기경보 ‘관심(Blue)’ 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지자기교란 4단계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우주전파재난 위기대응 표준매뉴얼에 의거(최근 24시간 이내 우주환경 4단계 이상 상황이 두 차례 발생), 오전 5시 30분 위기경보를 ‘주의(Yellow)’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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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  "이번 우주전파재난으로 위성통신, GPS 위치정보 서비스, 항공기 항법 장비, 단파통신 등 전파 기반 서비스에 일시적인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다만, 현재까지 우주전파재난으로 인한 위성·항공·통신 등 주요분야의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우주전파재난 상황에서 위성통신과 위치정보 서비스에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국민께서는 항공편 이용 시 운항 정보를 사전 확인하고 GPS 이용 시 위치 오차 가능성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