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출시 ‘위고비’ 알약...한국은 언제 풀리나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 "적극 검토"

헬스케어입력 :2026/01/06 10:21    수정: 2026/01/06 21:38

지난 5일(현지시간) 노보노디스크의 경구용 비만치료제 ‘위고비 필(세마글루타이드 25mg)’이 미국에서 출시되면서 국내 판매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위고비 필(세마글루타이드 25mg)’은 하루 1회 알약을 복용해 기존 주사 형태보다 복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1.5mg 용량의 약 복용을 시작해 점차 4mg, 9mg, 25mg 등까지 올려 복용하게 된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미국 출시 가격은 1.5mg, 4mg의 경우, 149달러다. 이후 9mg, 25mg 등부터는 199달러로 가격이 오른다.

노보 노디스크의 먹는 비만약 '위고비 필' 25mg. (사진=노보 노디스크, abc뉴스 홈페이지 캡쳐)

국내 출시 시점은 미정이다.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 관계자는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25mg의 국내 도입에 대해 관련 보건당국과 성실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위고비의 경우, 우리나라가 출시 우선국가에 포함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위고비 필'도 비교적 빠른 시일 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12월 22일 ‘위고비 필’ 승인했다. 적응증은 비만을 포함해, 사망, 심장마비, 뇌졸중 부작용 감소 등이다. 이 약을 복용한 비만 환자들은 임상시험 제3상에서 평균 13.6%의 체중 감소율을 보였다.

‘위고비 필’ 출시에 따라 노보 노디스크는 일라이 릴리에 잠시 빼앗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 선두 자리를 재탈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사제와 유사한 체중 감소 효과와 사용 편의성 등 때문이다. 

특히 경구용 치료제는 바늘을 꺼리는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주사제 유통에 필요한 콜드체인 시스템이나 냉장 보관 시설 등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도 유리한 점이 많다.

현재 위고비 필은 미국 주요 약국 체인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앞으로는 직접 판매 채널인 노보케어 약국과 일부 현지 비대면 진료 업체를 통해서도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