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40대 CEO 탄생…한국앤컴퍼니그룹, 2026 임원인사 실시

모델솔루션 대표에 유형민 한국타이어 전략혁신담당 내정…총 33명 승진

카테크입력 :2025/12/29 15:04    수정: 2025/12/29 15:34

한국앤컴퍼니그룹이 2026년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중장기 성장 및 안정적 경영 체제 구축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조직 안정 도모 ▲현장 실행력 강화 ▲젊은 인재 육성 등 3대 축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경쟁력과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둔 구조다. 인사는 2026년 1월 1일 부로 시행된다. 승진자는 총 33명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주사 한국앤컴퍼니(배터리) 및 핵심 계열사 한온시스템(열관리), 한국타이어(타이어)에 경험과 성과를 갖춘 임원을 중용해 조직 안정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유형민 모델솔루션 대표이사 (내정)

우선 이번 인사에서 계열사 모델솔루션 대표이사에 유형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전략혁신담당을 내정했다. 유형민 대표 내정자는 그룹 창사 이래 첫 40대 최고경영자(CEO)이다.

모델솔루션은 로봇, 자동차, 전자, 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르는 엔지니어링 솔루션 기업이다. 유 대표 내정자는 한국타이어에서 전략혁신담당으로 재직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작업을 이끌어왔다. 그룹은 유 대표가 실행 중심의 경영 체제로 이끌 적임자로 평가했다.

서의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

서의돈 안전생산기술본부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서 부사장은 수 년 간 글로벌 생산 현장 안전과 품질, 효율성 강화를 동시에 추진해 온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그룹은 향후에도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 과정에서 안전·품질 등 안정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한 인원(김성호·이형재) 모두 연구개발혁신본부 소속 담당으로, 그룹 내 대표적인 R&D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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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미래 성장 분야와 신사업을 담당하는 부문엔 젊은 임원을 전진 배치해 변화 대응 속도를 높여 안정·변화의 균형을 인사 구조에 반영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중장기 성장과 안정적 경영 체제 구축, 변화와 혁신의 병행에 초점을 맞췄다"며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하이테크그룹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