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피비스튜디오스, 홍재범·임덕만 각자대표 체제로...글로벌 확장

IT·DX 전문기업 ‘가디언즈랩’ 인수로 내부 기술 역량 내재화 및 플랫폼 허브 구축

인터넷입력 :2025/12/18 14:42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피피비스튜디오스가 IT 및 DX(디지털 전환) 전문기업 ‘가디언즈랩(Guardians Lab)’을 인수하고, 임덕만 가디언즈랩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피피비스튜디오스는 창업주인 홍재범 총괄대표와 임덕만 신임 대표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분야별 전문성에 기반한 책임경영을 본격화한다.

이번 인수와 신임 대표 선임은 피피비스튜디오스가 기존 브랜드·커머스 중심의 사업 구조를 탈피하고, IT 기술 기반의 ‘글로벌 뷰티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체질을 완전히 전환하기 위한 전략적 결단이다.

피피비스튜디오스가 임덕만 가디언즈랩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피피비스튜디오스가 인수한 가디언즈랩은 삼성SDS, 토스, 크래프톤, 코인원 등 국내 유수 IT 기업 출신의 핵심 개발 인력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이다. 그동안 300여 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조직 및 HR 컨설팅 ▲플랫폼·ERP·CMS 개발 ▲데이터 기반 DX 프로젝트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피피비스튜디오스는 가디언즈랩 인수를 통해 내부 개발 역량을 단숨에 확보하게 됐다. 가디언즈랩은 향후 피피비스튜디오스의 전 사업 부문을 기술적으로 연결하는 ‘DX 및 플랫폼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국내외 법인 운영체계 표준화와 온·오프라인 사업 통합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임덕만 신임 대표이사는 21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조직·IT·운영 전문가로 삼성화재, 삼성경제연구소, 쿠팡, 배달의민족 등에서 굵직한 프로젝트와 조직 운영을 경험했다. 그는 지난 2025년 7월부터 피피비스튜디오스에 합류해 온·오프라인 통합을 위한 조직 진단과 업무 방식 개선을 주도해왔다.

특히 임 대표는 ▲조직 인터뷰 기반 구조 분석 ▲재고·정산·유통 프로세스 개선 ▲브랜드·유통·IT 조직 간 역할 재정의 ▲KPI 및 실행 구조 재설계 등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러한 혁신을 바탕으로 피피비스튜디오스는 지난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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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수를 통해 확보된 IT 역량은 자회사 윙크컴퍼니의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윙크컴퍼니가 운영하는 뷰티렌즈 특화 플랫폼 서비스 ‘윙크(WINC)’는 브랜드와 IT 서비스를 연결하는 주요 서비스 축인 만큼, 데이터 기반의 통합 경영 체계 구축은 윙크 서비스의 성장을 가속하고 전사적 수익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덕만 신임 대표는 “지난 수개월간 온·오프라인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구성원들과 함께 실제 변화를 만들어내며 조직의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는 브랜드와 커머스 중심의 회사를 넘어 IT와 데이터 기반의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여 가맹점주님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