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보안 전문 기업 쿤텍(대표 방혁준)은 우주항공청이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진주강소특구(경상대학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한 ‘2025 K-Aerospace 오픈 이노베이션’에서 우주항공청장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2025 K-Aerospace 오픈 이노베이션’ 시상식은 지난달 26일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진행됐다.
‘K-Aerospace 오픈 이노베이션’은 KAI가 제시한 우주, 항공, AI, 자율 분야의 실제 기술 수요를 기반으로 기업의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선정 기업에 기술 실증·공동 개발·투자 연계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3개 기업이 최종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쿤텍은 항공 분야에서 디지털트윈 기반 가상 비행환경 개발 기술을 제안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쿤텍은 이번 사업에서 자사 가상화 기반 vECU(가상 전자제어장치) 개발·검증 플랫폼 ‘패스트브이랩스(FastVLabs)’를 활용한 항공 SW 디지털 전환 방안을 제시해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패스트브이랩스'는 레벨4(Level 4) 수준의 완전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하드웨어 없이도 비행 제어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고 검증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실제 장비 의존성을 줄이고, 운영 비행 프로그램(OFP)과 같은 항공 소프트웨어를 바이너리 수정 없이 실행할 수 있어 개발 효율성과 시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패스트브이랩스'는 앞서 KAI의 FA-50 FLCC(비행제어컴퓨터) 가상화와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디지털 트윈 구축 등 다양한 실증 사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기술력과 시장가치를 다시 한번 공인 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심사 과정에서는 '패스트브이랩스'가 제공하는 ‘장비 설치 없이 즉시 시험 가능한 환경’과 ‘동일 조건 반복 검증을 통한 품질 향상 효과’가 특히 주목받았으며, 개발 초기 단계부터 다양한 시나리오를 손쉽게 실험할 수 있어 일정 단축과 위험 요소 사전 제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았다.
쿤텍은 우주항공청장상 공식 시상과 함께 KAI 사업화 자금, 공동 R&D 매칭, 전략적 투자 검토, 특구재단·항우연·경상국립대의 후속 성장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또 우주항공청은 선정 기업들의 해외 교류와 국제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하여 민간 우주·항공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쿤텍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패스트브이랩스를 중심으로 한 항공·우주 분야의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산학연과 협력하여 신규 사업 기회를 적극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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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혁준 쿤텍 대표는 “이번 수상은 쿤텍의 기술력이 항공 SW 개발·검증 분야의 미래 경쟁력을 이끌 수 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하며, “패스트브이랩스 기반의 실증과 공동 개발을 더욱 강화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쿤텍은 DX 융합보안 및 임베디드 가상화 전문 기업으로 오픈소스 점검 솔루션과 바이너리 점검 솔루션 공급을 통해 소프트웨어 공급망 분야의 보안성 강화를 지원하고, OT/ICS 보안 관제 모니터링 솔루션, 각종 보안 취약점 점검 솔루션, 권한 관리 솔루션 등을 공급, 다양한 산업분야의 고객 자산을 보호한다. 또한 다양한 임베디드 관련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