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과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가 기업용 비즈니스 플랫폼 옴니이솔(OmniEsol)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전환(AX) 동맹을 맺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 시장을 확대하고,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더존비즈온은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와 옴니이솔 기반 대외사업 확대 및 글로벌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더존비즈온의 플랫폼 기술력과 딜로이트 컨설팅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및 전문 아웃소싱 역량을 결합해, 단순 솔루션 도입을 넘어선 전방위적 비즈니스 케어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성사됐다.
양사 협력의 핵심은 더존비즈온의 차세대 플랫폼 ‘옴니이솔’에 딜로이트의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내재화하는 것이다. 옴니이솔은 전사적자원관리(ERP), 그룹웨어, 문서관리 등 기업 핵심 업무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고 AI를 접목한 플랫폼이다.
여기에 딜로이트가 보유한 재무·세무·금융범죄 방지(AML) 등 전문 업무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서비스와 경영 컨설팅 노하우를 결합해 기업 고객에게 시스템 구축부터 운영, 전략 자문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급변하는 기업 규제 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오는 2027년 도입 예정인 새로운 국제회계기준 ‘IFRS 18’과 2026년 이후 본격화될 ‘ESG 공시 의무화’에 최적화된 대응 체계를 마련한다.
IFRS 18 도입으로 인한 재무제표 표시 방식의 대대적인 변화에 맞춰, 옴니이솔 내에 회계 데이터 분류 및 공시 자동화 기능을 강화하고 딜로이트의 회계 자문 역량을 연계해 복잡성을 해소한다.
또한, 비재무 데이터의 수집부터 검증, 공시까지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시스템화하여 ESG 보고 부담을 줄이고, AI 기반의 이상 탐지 기능을 통해 데이터 신뢰도와 내부통제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의 첫 무대는 일본이다. 이미 일본 시장에서 AX 및 클라우드 솔루션 기반을 다져온 더존비즈온은 딜로이트의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현지 컨설팅 조직을 활용해 일본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X)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일본에서의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향후 아시아 전역으로 공동 사업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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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관계자는 "더존비즈온의 기술력과 딜로이트의 전문적인 컨설팅 및 BPO 노하우가 만나 시장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경쟁력 있는 사업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시스템 공급을 넘어, 기업이 직면한 복잡한 경영 과제를 컨설팅과 아웃소싱으로 함께 해결하는 비즈니스 케어의 실현"이라며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AX 혁신 사례를 국내외에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