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위성 스타트업 워커린스페이스는 90억원 규모의 프리A 라운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신한벤처투자, 라구나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가 참여했다. 설립 첫해인 작년 유치한 2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포함해 누적 투자액은 110억원에 달한다.
워커린스페이스는 국내 유일 궤도상서비싱과 우주에서의 생산·제조·조립(ISAM) 기술을 개발한다. 올해 1월 세종시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우주 재급유, 위성 수리 등 궤도상서비싱을 제공하기 위한 로봇위성 시스템 설계를 시작했다. 국내 민간업체로서는 최초로 3차원 미세중력 모사장치를 구현해 관련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워커린스페이스는 VC들로부터의 투자유치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 우주청 스페이스 챌린지 프로젝트 등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올해에만 약 88억원 규모의 정부부처 사업 예산을 확보하였다.
워커린스페이스는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기술과 인공위성과의 융합을 통해 우주에서 인공위성의 수명을 보장하거나, 연장하는데 필요한 '우주에서의 AS, 우주에서의 유지·보수' 전문기업을 목표로 한다.
국내에서는 KT SAT과 지난 6월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했고, 세계 최대 위성 방송통신 사업자인 SES와 협력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으로 국내외 고객사를 발굴하고 있다.
김해동 대표는 "궤도상서비싱 로봇위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빠른 시일 내 국내 최초로 국내외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궤도상서비싱 상업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라며 말했다.
한편 워커린스페이스는 IBK기업은행이 운영하는 혁신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 'IBK창공'에 대전 8기로 선정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