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블록체인 플랫폼 '위퍼블릭'으로 기부 문화 혁신...내년 B2B 확장

기부금 흐름·증빙 내역 투명 공개해 신뢰도 제고…생태계 활성화 주력

게임입력 :2025/12/01 14:08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플랫폼을 통해 투명한 기부 문화 조성에 나섰다.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부금의 이동 경로와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기부 신뢰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위메이드는 자사의 블록체인 기반 투명 사회 플랫폼 '위퍼블릭'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퍼블릭은 공통의 목표를 가진 참여자가 후원 프로젝트를 개설하고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후원금의 전체 흐름이 블록체인상에 실시간으로 기록 및 공개되어, 기부자는 자신의 후원금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위메이드, 블록체인 플랫폼 '위퍼블릭'으로 기부 문화 혁신

위퍼블릭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는 철저히 '현장 중심'으로 운영된다. 사회복지 시설 등 현장에서 파악한 실질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해 지원의 효율성을 높였다. 

실제로 지난 6월 위퍼블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경기도아동복지협회 산하 기관들은 시설 개보수, 자립준비청년 교육비 지원 등 현장에서 절실히 필요한 프로젝트를 다수 개설해 운영한 바 있다.

위메이드, 블록체인 플랫폼 '위퍼블릭'으로 기부 문화 혁신

투명한 사후 관리 시스템도 갖췄다. 후원 종료 후에는 기부금 사용에 대한 증빙 자료와 현장 후기가 블록체인에 기록되어 제공된다. 이를 통해 기부자들은 약속된 금액이 실제 필요한 곳에 쓰였는지 검증할 수 있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올해 위퍼블릭에서 진행된 약 180개의 후원 프로젝트가 모두 증빙과 후기를 공개하며 기부 과정의 투명성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사회공헌 연합체 '투명한 나눔 얼라이언스'를 출범하며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위메이드가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프로젝트에 지원금을 전달하고 홍보를 돕는 구조다. 현재 약 180여 개의 사회복지 시설이 위퍼블릭에 합류해 다양한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후원금은 중간 단계 없이 온전히 기부처로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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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개인과 단체를 넘어 기업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 초 위퍼블릭을 기업 사회공헌(CSR) 분야로 넓히고, 이를 위한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를 론칭한다. 현재 사내 기부 캠페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그램 등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 중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올해 위퍼블릭은 현장의 필요를 가장 잘 아는 이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그 결과가 투명하게 증명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며 "내년 B2B 서비스 확장을 통해 개인과 단체, 기업을 아우르는 투명한 후원 생태계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