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밀, 제주 '워터월드' 겨울 시즌 공간 새단장

‘겨울이 찾아온 물의 세계, 그리고 환상적인 홀리데이 축제’ 콘셉트로 꾸며

디지털경제입력 :2025/11/24 10:59

닷밀은 테마파크 제주 ‘워터월드’가 겨울 시즌을 맞아 주요 공간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워터월드만의 세계관을 유지하면서도 계절감을 담은 시각·공간 연출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올해 콘셉트는 ‘겨울이 찾아온 물의 세계, 그리고 환상적인 홀리데이 축제’다.

이번 리뉴얼의 시작점인 프리쇼 구간은 ‘고요한 겨울의 기운’을 주제로 재구성됐다. 워터월드 곳곳을 흐르던 생명수가 얼어붙은 장면, 선물로 가득한 마차가 등장하는 장면 등으로 겨울 풍경을 단계적으로 보여준다. 

워터월드 디오션

이어 얼음이 녹으며 따뜻한 빛으로 전환되는 연출을 통해 본격적인 시즌 테마로 진입하도록 구성했다. 프리쇼 특유의 몰입감을 유지하면서도 계절적 변화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디오션존은 해변의 밤을 겨울 축제로 풀어냈다. 창가마다 설치된 트리 장식, 곰돌이와 바다 속 생명체를 모티브로 한 오브제, 은은하게 퍼지는 조명 등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해변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든다. 기존의 생동감 있는 오션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겨울 특유의 정서와 대비되는 따뜻한 색감이 공간의 분위기를 변화시킨다.

그린밸리존은 ‘오로라가 스며든 낮의 계곡’을 핵심 이미지로 설정했다. 형형색색의 열대 식물 사이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배치해 이색적인 트로피컬 윈터 풍경을 구현했고, 자연광에 가까운 조명을 활용해 낮 시간대의 산책 같은 느낌을 살렸다. MD샵 포토존에는 트리와 곰돌이 오브제를 함께 배치해 방문객이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관련기사

워터월드 관계자는 “겨울 시즌에 맞춰 공간 업데이트를 통해 워터월드만의 세계관 안에서 새로운 계절감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방문객이 리뉴얼 된 공간을 통해 한층 확장된 겨울 경험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닷밀이 운영하는 테마파크는 겨울 시즌에 맞춰 순차적으로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안성 ‘글로우사파리’는 지난 21일 겨울 시즌 리뉴얼을 마치고 오픈했으며, 제주 ‘루나폴’은 12월 리뉴얼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