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30일까지 안 쓰면 소멸…꼭 사용하세요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9조668억원 중 97.5% 이미 사용…행안부, 미사용자에 사용 당부

컴퓨팅입력 :2025/11/23 13:14    수정: 2025/11/23 13:34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기한이 오는 30일 자정에 종료됨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미사용 잔액 소멸에 대비해 기간 내 전액 사용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

23일 행정안전부는 1·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11월 30일 24시를 끝으로 종료된다고 안내하고 아직 잔액이 남아 있는 국민에게 기한 내 사용을 요청했다. 

마감 시한이 지나면 정해진 기간 안에 사용되지 않은 소비쿠폰 잔액은 모두 소멸된다.

(사진=행안부)

정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신속하게 사용돼 내수 진작과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애초 소비쿠폰 지급 단계에서부터 사용 기간을 11월 30일까지로 한정해 안내해 왔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소비쿠폰 1·2차 총 지급액 9조668억원 가운데 11월 16일 24시 기준 8조8천407억원(97.5%)이 이미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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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신용·체크카드사, 지방정부와 협력해 미사용자 대상 안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비서 서비스와 문자메시지, 카드사 애플리케이션과 누리집 등을 통해 사용 마감일과 잔액 여부를 지속적으로 알리며 남은 기간 동안 소비를 독려하고 있다.

윤호중 장관은 "국민들께서 소비쿠폰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주신 덕분에 지역 골목경제에 활력이 살아났다"고 평가하며 "아직 소비쿠폰을 모두 사용하지 않으신 국민께서는 기한 내에 빠짐없이 사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특히 서민·소상공인 지원 취지를 살리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일상 소비에 적극 활용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