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년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을 개최하고, 체육발전에 공헌한 유공자 총 69명에게 훈장과 표창을 수여한다.
올해 체육발전유공 포상 대상자는 체육훈장 53명과 체육포장 7명을 포함한 총 60명이다. 더불어, 국민체육 진흥에 기여한 체육인 9명에게는 ‘대한민국체육상’이 수여된다.
체육훈장 최고 등급인 청룡장은 총 12명이 수훈한다. 대표적으로 박채순 대한양궁협회 지도자는 런던올림픽, 리우올림픽,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및 남자 양궁 종목 다관왕 배출에 기여했다.
이 외에도 최은종 경기도 근대5종 지도자, 정재헌 대구 중구청 양궁 코치, 이나영·강희원 볼링 국가대표, 김범준 소프트테니스 선수, 김동현·전용성 역도 지도자, 장애인탁구 선수 주영대·강외정, 론볼 선수 임천규·윤복자 등도 청룡장을 수훈했다.
이 밖에도 맹호장 18명, 거상장 15명, 백마장 7명, 기린장 1명 등 총 53명이 체육훈장을 수훈하고, 체육포장은 7명이 받는다.
체육포장을 수상한 주요 인물로는 오만 왕립경찰청에서 태권도 지도자로 활동 중인 장세욱 씨, 그리고 국내외 대회에서 검도·보디빌딩·우슈 등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한 인사들이 포함됐다.
‘대한민국체육상’은 1963년 제정된 체육인 표창 제도로, 올해는 경기상·지도상·심판상·공로상 등 7개 부문에서 9명이 선정됐다.
대통령 표창은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 선수가 경기상을 받는다. 지도상은 안세영과 이용대를 발굴한 최용호 지도자가 수상하며, 김황태 선수는 한국 최초로 파라트라이애슬론에 출전한 공로로 장애인경기상을 받는다.
또한, 국내외 대회에서 활약한 다이빙 심판 장인성 심판위원장과 장애인 체육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고광만 여주시 장애인체육회 부회장도 각각 심판상과 장애인체육상을 수상한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박의선 호수돈여중 교사가 지도상, 박숙자 성복중학교 교장이 공로상, 서정국 청도군장애인연합회 선수가 장애인경기상, 황경선 씨가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한다. 황 씨는 수영선수 황선우의 아버지로, 자녀의 훈련 환경 지원과 헌신으로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관련기사
- 문체부, 인공지능·디지털혁신 사례 공유..."문화산업 미래 전략 모색"2025.11.18
- 최휘영 문체부 장관, 지스타 2025 방문 불발...아쉬움 드러내는 게임업계2025.11.12
- 문체부 "韓 게임과 폭발 사건 무관…인니 정부에 공식 대응"2025.11.11
- 문체부 장관 직속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공식 출범2025.11.10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우리 국민에게 감동과 자긍심을 안겨준 체육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정부는 체육인들이 공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훈련과 경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번 포상과 전수식을 계기로 체육인의 명예를 높이고, 스포츠를 통한 국민 통합과 국가 위상 제고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