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텍, '한강 홍수통제소 안테나' 우협 선정

자체 개발 위성지상국 안테나 국내시장 첫 진입

디지털경제입력 :2025/11/19 15:27    수정: 2025/11/19 15:28

민간 우주 전문기업 컨텍은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가 발주한 '수자원통신위성 수문자료 수집 안테나 제작·설치 사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강유역 주요 하천의 수위·강수량 등 수문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기 위한 수자원통신위성(L/Ka 대역)용 안테나 시스템을 제작·설치하는 국가 프로젝트다.

컨텍은 국내외 고객에게 다운스트림 영역 제조역량 강화와 시장진입을 위해 위성 및 발사체용 지상국 안테나의 국산화를 추진해왔다.

컨텍에서 자체개발한 해외에 설치된 위성지상국 안테나 모습 (사진=컨텍)

그 결과 해외 고객 수출사례에 이어 국내 고객에게도 첫 선(7.3M)을 보이게 됐다. 이를 통해 정부 공공 위성통신 인프라 및 관측위성 사업에서 국내 고객에게 해외 지상국 안테나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대형 위성안테나의 경우 운용 중 장애가 발생했을 때 유지·보수 및 예비품 교체 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으나 향후 이러한 애로사항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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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텍은 한강유역 구축을 시작으로 향후 낙동강·금강·영산강 4대강 홍수통제소의 수문자료 수집 안테나 구축 사업에도 참여해 국가 수자원통신위성 네트워크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위성 기반 수문관측체계의 실시간 통합·운영 모델을 제시하고, 위성자료와 지상 관측망 데이터를 융합함으로써 미래 이상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홍수 예·경보 시스템 정밀도 향상과 수자원 관리 효율화를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