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풍 전기자전거로 잘 알려진 슈퍼73이 가성비 모델 ‘SUPER73-MZFT’를 출시했다고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MZFT는 전기 자전거 입문자를 위한 모델로, 500W 후륜 허브 모터를 탑재해 최고 시속 약 32km를 낸다. 스로틀만으로 주행이 가능해 초보자나 젊은 라이더, 혹은 오르막길에서도 페달링 걱정 없이 달리고 싶은 이용자에게 적합하다.
슈퍼73은 MZFT에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저가형 전기 자전거의 가장 흔한 약점 중 하나인 오르막길 가속력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52V 10Ah 배터리는 총 520Wh의 용량을 제공하며, 한 번 충전으로 25~32km을 주행할 수 있다.
프레임은 슈퍼73 역사상 가장 내구성이 뛰어난 구조로 설계됐으며, 시트 높이는 27인치로 대부분의 슈퍼73 모델보다 낮아 젊은 라이더나 키가 작은 성인 라이더에게 적합하다. 동시에 스트리트 바이크 감성을 유지해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 정체성을 이어간다.
신규 기능으로는 모듈식 보조 배터리(별도 판매)를 장착해 최대 64km까지 주행 거리를 확장할 수있으며, 전기 자전거에서는 보기 드문 잠금식 내부 수납공간도 갖췄다. 또, 유압식 브레이크와 LED 조명을 갖췄다. 무게는 39kg로 묵직해 견고한 디자인과는 잘 어울리지만, 500W 전기 자전거치고는 다소 무거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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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1,995달러(약 292만원)로, 슈퍼73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하나 성능과 사양을 고려하면 상당한 가격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재미있는 디자인, 확장 가능한 배터리 용량, 유압 브레이크, 잠금식 수납 공간과 같은 예상치 못한 기능들을 갖춘 MZFT 모델은 슈퍼73의 상위 모델을 구매할 준비가 되지 않은 라이더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다고 일렉트렉은 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