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넛, 경기도 생성형 AI 플랫폼 참여…지방정부 '최초'

공공 맞춤형 AI 에이전트 활용 본격화…소버린 AI 시대 지방정부 주도권 강화

컴퓨팅입력 :2025/11/10 16:12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이 국내 지방정부 최초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에 참가했다. 

와이즈넛은 4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 생성형 AI플랫폼 개통식 및 지방정부 소버린 AI 발전방안 토론회'에 참여해 공공 AI 도입 상담 부스와 AI 체험존을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 생성형 AI플랫폼은 지난 6월 경기도가 지방정부 최초로 행정 업무에 생성형 AI를 도입하며 추진한 핵심 디지털 전환 사업이다. 

와이즈넛, 생성형AI 플랫폼 사업 참가(이미지=와이즈넛)

이번 개통식은 플랫폼의 공식 개통을 기념하고, 지방정부 주도 소버린 AI 전략과 공공 AI플랫폼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와이즈넛을 비롯해 KT, 퓨리오사AI 등 총 11개 기업이 참여해 공공기관의 AI 전환 경험과 기술을 공유했다.

와이즈넛은 AI체험존에서 경기 생성형 AI플랫폼 내 개발한 'AI 업무비서'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부서별로 분산·운영되던 행정 업무를 효율화하고, 도정 업무 특성에 맞춘 복합형 AI 에이전트를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실제 행정 현장에서의 업무 생산성 향상 가능성을 직접 시연하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와이즈넛은 AI 업무비서에 적용된 '와이즈 아이랙(WISE iRAG V2)'과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와이즈 로아(WISE LLOA)'를 기반으로 한 공공 특화 AI 에이전트 기술을 선보였다. 상담 부스에는 전국 지자체 관계자들의 문의가 이어지며, 향후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수요도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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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와이즈 아이랙 V2는 지난 5월 국내 검색증강생성(RAG) 솔루션 가운데 최초로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최근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도 등록됐다. 이를 통해 와이즈넛은 공공기관 대상 AI 솔루션 공급 채널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공공 행정의 AI 에이전트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업무 효율을 위한 현실적 전환 단계에 들어섰다"며 "와이즈넛은 공공기관이 안전하고 검증된 방식으로 AI를 운영해 실질적인 행정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이번 경기도 사례를 시작으로 AI 에이전트 성공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