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알토 네트웍스, '프리즈마 AIRS 2.0' 공개…AI 전주기 통합 보안 플랫폼 강화

자율형 AI 레드팀·에이전트 보안·모델 분석까지…AI 환경 신뢰성 강화

컴퓨팅입력 :2025/11/06 15:47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인공지능(AI) 전주기 보안 통합 플랫폼을 선보인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AI 기반 보안 플랫폼 '프리즈마 AIRS 2.0'을 공식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78%가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지만, 단 6%만이 이를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팔로알토 네트웍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AI 애플리케이션(앱)의 개발·배포·운영 전 단계를 포괄하는 보안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번 버전의 핵심은 '자율형 AI 레드팀' 기능이다. 500여 개의 공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AI 모델과 에이전트, 데이터 간 상호작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실시간 위협을 차단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자산을 가시화하고,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평가하며,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확보할 수 있다.

프리즈마 AIRS 2.0은 ▲AI 에이전트 보안 ▲AI 레드팀 ▲AI 모델 보안 등 세 가지 주요 모듈로 구성된다.

AI 에이전트 보안은 기업 내 모든 AI 에이전트를 실시간 탐지·보호하며, 비인가 '섀도우 AI'까지 식별한다. 프롬프트 인젝션(prompt injection), 도구 오용, 악성 행위 등을 차단해 자율형 워크포스 환경의 안전성을 높인다.

AI 레드팀은 기존의 수동 점검 방식을 대체해 맥락 인지 기반 자동화 공격 시뮬레이션을 수행, 실제 해커 수준의 보안 검증을 가능하게 한다.

AI 모델 보안은 AI 모델 내부 구조를 분석해 백도어, 데이터 오염, 악성 코드 삽입 등 고유 위협을 탐지하고 차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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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이번 AIRS 2.0을 시작으로 자율형 워크포스 보호를 위한 '코어텍스 에이전틱스(Cortex Agentics)', 엔드포인트용 '보안 브라우저', '양자 보안' 등 차세대 보안 아키텍처로 확장할 계획이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아난드 오스왈 부사장은 "프리즈마 AIRS 2.0은 심층 AI 모델 분석, 실시간 AI 에이전트 위협 차단, 지속적인 레드팀 취약점 탐지 기능을 통합해 AI 보안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며 "보안을 혁신의 장애물이 아닌 성장의 동력으로 전환하며, AI 시대의 보안 표준을 새롭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