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가 경상남도가 추진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통합복지플랫폼 구축 사업'을 최종 수주했다.
솔트룩스는 5일 경상남도청에서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경상남도 복지정책과, 여성가족과, 보육정책과 등 도청 관계자와 도내 담당 공무원, 솔트룩스 컨소시엄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사업 개요와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AI 기반 복지플랫폼 구축 방향에 대한 논의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번 사업은 계약일부터 6개월간 진행된다. AI 기술을 활용해 분산된 복지 정보를 통합하고 도민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상남도와 도내 18개 시·군의 복지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해 복지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한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도민은 AI 기반 통합 복지 포털을 통해 복지서비스 신청, 상담, 정보 검색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상남도는 중앙부처 450여 종, 지자체 6천여 종에 달하는 방대한 복지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정보가 분산되고 절차가 복잡해 실제 이용률이 낮은 상황이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024년 20%에서 2050년 4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복지 수요 급증에 대응할 통합적 접근과 효율적 행정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솔트룩스는 자사의 초거대 언어모델 '루시아(LUXIA)'와 검색증강생성(Agentic RAG) 기술을 결합해 도민이 자연어로 질의하면 복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보를 자동 추천하는 서비스를 구현한다. 주요 기능은 ▲도민 질의 의도 분석 기반 AI 상담 ▲개인 맞춤형 복지정보 자동 추천 ▲행정·민원 데이터 통합검색 ▲복지시설 및 법령정보 실시간 업데이트 ▲복지 지식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다.
특히 이번 플랫폼은 단순한 키워드 검색을 넘어 문맥 기반 탐색 경험(Contextual Search) 을 제공한다. 단어 중심의 검색이 아니라 사건·상황·사유까지 이해하는 AI 질의응답 방식을 적용해 복지 서비스가 '전달' 중심에서 '활용' 중심으로 전환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솔트룩스는 이번 사업을 위해 다이퀘스트, 아이웍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또 컨소시엄에서 복지 도메인 특화 데이터 학습과 GPT 기반 거대언어모델(LLM) 고도화, AI 상담 서비스 총괄을 담당한다. 다이퀘스트는 복지 지식관리 및 검색 기술을, 아이웍스는 클라우드 인프라 및 GPU 서버 구축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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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경상남도의 복지서비스 고도화를 지속 지원한다. 향후에는 단계적 AI 전환과 데이터 기반 복지정책 수립까지 연계해 대한민국 공공복지 AI 전환의 대표 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 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전국 지자체로 확산 가능한 복지행정 혁신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이번 사업은 기술이 행정의 효율성을 넘어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공공복지 영역에서 AI를 통해 새로운 가치와 신뢰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