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을 마시는 짧은 시간 동안 충전하면 약 100km를 더 달릴 수 있는 전기 오토바이가 등장했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화제의 제품은 '히로(Hro)’로 스페인 전기 바이크 브랜드 BBM 모토사이클 제품이다. 모듈식 구조로 된 이 오토바이는 9분만 충전하면 약 96km를 더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지금까지 출시된 전기 바이크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라고 이 매체가 전했다.
DC 초고속 충전을 이용하면 15분 만에 최대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12.96kWh이며, 완전 충전하면 최대 220km 주행할 수 있다. DC 충전기가 아닌 흔히 가정에서 사용되는 타입2 AC 충전기를 사용하면 80% 충전에 78분이 걸린다. 흔히 볼 수 있는 220V 콘센트로는 약 2시간 40분이 소요된다.
이 바이크의 듈형 아키텍처를 갖춰 ▲스트리트파이터 ▲로드스터 ▲카페레이서▲스크램블러 등 여러 대의 바이크로 탄생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94마력, 150Nm 토크를 자랑하는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 시속 190km를 자랑해 200kg의 가벼운 무게를 갖춘 바이크치고는 상당한 인상적인 수치다. 기기는 플라스틱 소재가 아닌 생체 복합소재가 주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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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M은 내년 하반기 경 히로의 최종 시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예상 가격은 16,900유로(약 2천780만원)로 예상된다.
뉴아틀라스는 BBM 모토사이클이 라이브와이어 등 대기업 제품처럼 극한의 성능을 추구하는 대신 충전속도, 경량화, 플랫폼 유연성에 집중하는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