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 강해진 CISO...최우혁 네트워크 실장과 간담회

LG유플러스, 비바리퍼블리카, 롯데카드 등 10여명 참석...최 실장 "자율적, 선제적 보안 역량 강화" 주문

컴퓨팅입력 :2025/10/30 22:50

과기정통부는 30일 서울 과학기술자문회의 중회의실에서 국내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최우혁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이 주재했다. 참석자는 롯데카드, 비바리퍼블리카, LG유플러스 CISO 등 10여명이다.

정부는 최근 통신·금융·공공 등 전방위적으로 확대되는 사이버 침해사고를 국가 비상사태에 준하는 상황으로 인식,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국가 전반의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난 22일 ‘범정부 정보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는 현 상황을 신속하게 극복하기 위해 민간과 공공이 함께 보안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업들에게 ‘범정부 정보보호 종합대책’에 대한 설명과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하고 이에 대한 일선 보안책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이 발표를 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의 자발적인 보안투자 확대 유도를 위한 보안인력 및 투자 현황을 공개하는 정보보호공시 의무 대상 확대(현 666개사 → 전체 상장사 약 2700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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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보안역량 등급 공개 제도, CISO 권한 강화(모든 IT 자산에 대한 통제권 부여, 이사회 정기 보고 의무화, 정보보호 인력·예산 편성·집행 등) 등이 강조됐다.

회의를 주재한 최우혁 네트워크정책실장은 "보안은 더 이상 비용이 아닌 기업 성패를 가를 수 있는 필수적인 투자다. 정보보호 최전선에 계신 CISO 여러분들이 자율적·선제적으로 보안역량 강화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며 "정부도 AI강국을 뒷받침하는 견고한 정보보호 체계 구축을 위해 현장과 지속 소통하고 보완하는 등 총력을 기울일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