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전문 기업 한일전기는 금융 분야 전문가인 강재성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강재성 신임 대표는 신한일전기 대표이사직을 겸임하며 그룹 전체 경영을 총괄하게 된다.
강 대표는 하나증권 글로벌사업본부장, 하나금융지주 CIB 그룹 상무 등을 역임하며 프로젝트 파이낸싱, M&A 자문, 국외 법인 운영, 인프라 투자 등 금융 전반에 걸친 전문성을 쌓았다.
1964년 설립된 한일전기는 대한민국 최초의 펌프 제조기업이다. 60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혁신을 바탕으로 계절가전, 주방가전, 환기 제품 등 생활가전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강 대표는 "급변하는 인구 구조와 산업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며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조직을 개편하고, 진형주 전무가 이끄는 '미래전략본부'를 신설했다. 새 조직은 ESG 경영을 기반으로 한 기후테크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일전기는 기존 가전사업의 수익성 강화와 함께 친환경·에너지 효율 중심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5년 이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한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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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한일전기는 금융 전문성과 제조 기술력을 결합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기후테크 중심의 ESG 경영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일전기는 지난 29일 본사를 강서구 염창동에서 영등포 '세미콜론 문래'로 이전했다. 분산된 조직을 통합하고 임직원 간 협업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