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韓, 공식적 전쟁상태...문제 해결 알아보겠다"

[APEC2025] 트럼프, 한미정상회담 모두발언서 종전문제 논의 의지 표명

디지털경제입력 :2025/10/29 16:15    수정: 2025/10/29 16:3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한국이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한반도 문제를 거론하며 종전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며 “당신과 당신의 팀, 다른 많은 사람들과 이 문제를 열심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 집권 1기 시기에서도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종전 문제를 논의했는데 향후 북미대화에서도 주요 문제로 다루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사진_뉴스1, 로이터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김정은을 아주 잘 안다”며 “우리는 아주 잘 지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시간을 맞추지 못해 김정은 총비서와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다면서도 “약간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할 수 있겠지만 (북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과 앞선 1차 정상회담의 조선업 협력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은 우리와 조선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당신이 조선업의 달인이 됐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미국에서 함께 배를 만들 것이고 조선업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정상회담에 이어 미중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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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미중정상회담은) 전 세계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방문의 주된 초점이며 아주 잘 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국빈 방문 환영 행사에 대해서는 “매우 특별한 환영식이었고 앞으로도 기억할 것”이라며 이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