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포털 등 정부 정보시스템이 속속 복구되며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본원 화재 피해를 입은 전산망이 조금씩 정상화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3일 오전 10시부터 그간 중단됐던 공공데이터포털 서비스를 재개했다.
공공데이터포털은 공공기관이 보유·관리하는 공공데이터를 국민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1등급 핵심 시스템이다. 현재 API 서비스, 파일 다운로드, 데이터 제공 신청, 분쟁조정 신청, 기업 공공데이터 문제해결 신청 등 주요 기능이 정상화됐다.

다만 일부 파일데이터는 추가 복구 중이며 공공기관의 데이터 신규 등록 등 관리자 기능은 이달 말까지 복구될 예정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체 709개 장애 시스템 중 456개 시스템이 복구돼 전체 복구율은 64.3%로 집계됐다.
등급별로는 ▲1등급 40개 중 33개(82.5%) ▲2등급 68개 중 49개(72.1%) ▲3등급은 261개 중 178개(68.2%) ▲4등급 340개 중 196개(57.6%)로 나타났다.
복구된 주요 시스템에는 정부24·모바일 신분증·주민등록시스템·나라장터·우체국금융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서비스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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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는 안정성 검증을 병행한 단계적 복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복구 완료 시스템은 즉시 모니터링 체계에 편입돼 장애 재발 방지 및 데이터 손상 여부가 점검된다.
행안부는 "콜센터를 통한 불편 신고·처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일부 불편 사항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