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이어 '갭'도 美 건국 250주년 기념상품 내놓을까

내년 건국 행사, 트럼프 행정부 주요 과제…"참여 검토...계획은 유동적"

유통입력 :2025/10/22 08:55

미국 의류업체 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갭은 트럼프 행정부가 준비 중인 건국 250주년 행사 참여를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익명을 요청한 회사 관계자는 “참여 방식은 신제품 출시나 마케팅 캠페인 등이 될 수 있으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리처드 딕슨 갭 CEO. (사진=갭 홈페이지)

갭 측은 이번 기념행사 참여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내년 사업 계획은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리처드 딕슨 갭 최고경영자(CEO)는 정치적 이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정치 논평가 찰리 커크 피살 사건 이후 직원들에게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라”는 내용의 메모를 보냈으며, 트럼프 행정부와 관세 문제를 직접 논의한 이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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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기념행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백악관은 공식 홈페이지에 ‘2026년 7월 4일까지 남은 시간’을 표시한 카운트다운 시계를 공개하고, 기념행사를 총괄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최근 월트디즈니컴퍼니 역시 내년 5월 ‘아메리카나’ 콘셉트의 기념상품 출시를 예고하며 행사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