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아이폰, 티타늄+알루미늄 프레임 채택"

제프 푸 분석가 전망

홈&모바일입력 :2025/10/11 09:46    수정: 2025/10/11 10:16

애플이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폴더블 아이폰에 티타늄과 알루미늄을 혼합한 프레임을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맥루머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 전문 분석가 제프 푸는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티타늄 소재 사용을 확대할 예정이며, 이 소재는 2026년형 아이폰 폴드와 아이폰 에어 모델에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더블 아이폰을 상상한 이미지 (출처=유튜브 콘셉트아이폰@ ConceptsiPhone)

폴더블 아이폰에 혼합 금속 섀시가 사용될 것이라는 소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도 올해 초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에 여러 소재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프 푸는 애플이 티타늄과 알루미늄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궈밍치는 폴더블 아이폰의 힌지가 스테인리스 스틸과 티타늄으로 제작되고, 기기의 프레임은 티타늄으로 제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내구성 향상을 위해 일부 힌지 부품이 리퀴드 메탈로 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궈밍치는 폴더블 아이폰의 잠재적 소재로 알루미늄을 언급하지 않았다.

폴더블 아이폰은 펼쳤을 때 두께가 최대 4.5mm로, 아이폰 에어보다 더 얇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온 상태다. 맥루머스는 기기의 휘어짐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티타늄 프레임의 높은 강도가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애플은 아이폰 에어에 티타늄 프레임을 적용했으며, 굽힘 테스트 결과 이를 통해 내구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폴더블 아이폰 모형 (사진=맥루머스)

제프 푸의 보고서는 애플이 티타늄과 알루미늄을 구체적으로 사용할지 명확하게 나타나지는 않는다. 다만, 애플이 프레임에 티타늄과 알루미늄의 하이브리드 합금을 사용할 가능성과 일부 영역에는 티타늄을, 다른 영역에는 알루미늄을 사용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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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티타늄 합금에는 일반적으로 소량의 알루미늄이 포함되며, 두 금속은 더 높은 비율로도 결합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을 활용하면 애플은 강도와 경량화를 모두 잡은 프레임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 아이폰은 아이폰 18 라인업의 일부로 예상되며, 2026년 9월 출시가 예상된다. 루머에 따르면, 접었을 때 약 5.5인치, 펼쳤을 때 약 7.8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