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 금융감독당국 수장들이 처음으로 국정감사(국감)에 나선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0일 금융위원회, 21일 금융감독원, 27일 금융분야 종합 국감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국감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감원장이 처음 참석하는 만큼, 조직 운영 방향과 금융 분야에 대한 관점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 정부가 금융위·금감원에 대한 조직 개편안을 철회한 바 있어 조직에 관한 여야 간 공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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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롯데카드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집중 질문이 예고된다. 이미 국회 정무위원회는 롯데카드 조좌진 대표와 롯데카드 소유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롯데카드 뿐만 아니라 해킹 사고가 빈번해짐에 따라 금융감독당국을 대상으로 날선 질의도 덧붙여질 것으로 예측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중으로 금융위가 디지털 자산과 관련해 2단계 입법을 예고했으나 아직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또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외환·통화 등 다양한 규제와 엮여있는 사안인 만큼 외환·통화당국과 어떤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거론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