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허브 "에이전틱 데브옵스 시대 왔다…AI 개발 다양성 필요"

[인터뷰] 깃허브 다니엘 조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영업 이사

컴퓨팅입력 :2025/10/02 10:27    수정: 2025/10/02 10:33

"개발자는 단순 코드 작성을 넘어서 여러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을 관리하는 지휘자 역할로 진화할 것입니다. 이에 비전문가도 AI로 다양하게 학습·실험할 수 있는 개발 환경을 누려야 합니다."

깃허브 다니엘 조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영업 이사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5'에서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미래 개발 문화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조 이사는 한국와 일본 내 대기업과 금융사, 통신사, 조선업 고객사를 지원하고 있다.

조 이사는 '에이전틱 데브옵스(Agentic DevOps)'가 미래 핵심 개발 키워드라고 말했다. 기존 데브옵스가 개발과 운영을 인간 중심으로 관리했다면, 에이전틱 데브옵스는 AI 에이전트가 코드 작성부터 배포·유지보수까지 수행하는 워크플로다. 

깃허브 다니엘 조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영업 이사. (사진=깃허브)

깃허브는 '코파일럿'을 통해 이같은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코파일럿은 단순한 코드 추천 도구를 넘어 계획·코딩·배포·수정까지 수행할 수 있는 에이전트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개발자는 AI를 감독하고 보안·품질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이사는 개발자 교육 패러다임도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개발자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더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하고, 창의적 기획과 설계를 지휘해야 한다"며 "미래 경쟁력은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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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허브는 전 세계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개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 같은 변화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깃허브 스파크'를 통해 비개발자도 자연어로 간단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고, 숙련 개발자는 아이디어를 빠르게 프로토타이핑할 수 있다. 그는 "스파크와 AI 협업 도구가 개발 문턱을 낮추고 협업 문화를 새롭게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이사는 한국 정부·산업계가 개발자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개발 문턱이 낮아진 만큼 더 많은 사람이 AI 기반 개발을 쉽게 체험할 수 있어야 한다"며 "새로운 기능을 빠르게 학습하고 실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