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항공, 볼크 인수합병 완료…김영준 의장 취임

글로벌 무인기·무인로봇 플랫폼 기업 도약 비전 선포

디지털경제입력 :2025/09/29 10:59

무인이동체 자율 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은 방산 제조 정밀가공 전문기업 볼크와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김영준 대표이사를 신임 의장으로 추대했다고 29일 밝혔다.

파블로항공은 지난 26일 창원센터(구 볼크 창원공장)에서 합병사 임직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파블로항공 합병 기념 비전 선포식 및 김영준 의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취임한 김영준 의장은 "무인기 및 무인로봇 분야에서 한계를 재정의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개척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 의장이 지난 26일 파블로항공 창원센터서 열린 '파블로항공 합병 기념 비전 선포식 및 김영준 의장 취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파블로항공)

김 의장은 AI 및 군집 비행제어 역량을 보유한 파블로항공에 뛰어난 정밀가공 기술력을 더해 대량생산이 가능한 '무인기 및 무인로봇 플랫폼 기업'으로서 긍정적인 시너지에 대해 강조했다.

김영준 의장은 "방산·민수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2030년까지 기업가치 5조원 달성하겠다"며 "국내 IPO를 넘어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할 수 있는 명실공히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합병에 따라 파블로항공은 민수사업부와 방산사업부의 두 사업 분야로 조직을 재편하고 '투 트랙' 경영체제를 공식화했다.

민수사업부는 ▲불꽃드론쇼 기술 고도화 ▲AI 군집드론 기반 항공기 외관검사 솔루션을 통한 유지·보수·정비(MRO) 시장 진출 ▲드론 배송 서비스 상용화 ▲도심항공교통(UAM) 솔루션 개발 ▲반도체 모듈 설비 및 자동화 라인 사업 통합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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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사업부는 ▲국방 브랜드 파블로M을 통해 군집 정찰 및 자폭드론 체계 양산 ▲볼크 방산 전투체계 캐비닛 및 제어 콘솔 레이더 구동장치, 방산 핵심 정밀 기구가공품 사업 전반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오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아덱스 2025에 참가한다. 파블로M 방산 시리즈와 기술 파트너사들과 협력 중인 무인기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