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코퍼레이션이 기술과 도시를 융합하는 차세대 K-콘텐츠 시장 선점을 본격화한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5 갤럭시코퍼레이션 문샷 이벤트'를 열고 미래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보 갤럭시코퍼레이션 부대표와 이종무 글로벌마케팅책임자(GMO)를 비롯해 스카이인텔리전스, 슬래시비슬래시, 파라엔터테인먼트 등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회사가 제시한 미래 전략의 핵심은 AI 엔터테크 개념의 확장이다. 주요 도시의 이벤트에 AI 엔터테크를 접목해 새로운 문화 가치를 만들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행사명인 '문샷 이벤트'는 사내 혁신 미래 과제 추진 조직 '문샷 협력체'에서 비롯됐다. 이 조직은 집단지성을 활용해 다양한 AI 엔터테크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왔다.
이종무 GMO는 현장에서 직접 AI 엔터테크 데모를 시연하며 구체적인 사례를 공개했다. 지난 9월 미국 LA에서 연령, 성별, 국적 등 편견 없이 진행한 글로벌 버추얼 아티스트 오디션 솔루션을 활용해 '부캐'로 무대에 오르는 연출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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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파트너사와의 구체적인 협업 모델도 제시됐다. ▲AI 콘텐츠 협력사 스카이인텔리전스와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활용한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 ▲AI 굿즈 협력사 슬래시비슬래시와 K팝 아티스트 음성을 AI로 학습시켜 만드는 IoT 상품 기획 프로젝트 등이다.
윤상보 갤럭시코퍼레이션 부대표는 "K팝 4.0 시대에는 AI와 최신 기술 융합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기술 발전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이끌어가는 선도 기업"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