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 플라잎(PLAiF)과 공동 개발한 양팔로봇 자동차 헤드램프 조립 자동화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솔루션은 9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연달아 개최되는 로봇학습 컨퍼런스(CoRL) 2025와 휴머노이드 2025에서 최초 공개된다.
기존 산업용 로봇은 복합·병렬 작업을 위해 부가 장치나 지그에 의존해야 했고, 오차 발생 시 작업이 중단되는 한계가 있었다.

새 솔루션은 양손 협응을 통한 복합 태스크 수행 능력과 외부 환경 변화·로봇 오차를 실시간 보정하는 감각 AI와 학습 시스템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로봇 자체가 미세한 오차를 처리하며 유연하게 작업을 지속할 수 있어, '차량 헤드램프 커넥터 및 더스트커버 체결'과 같은 고난도 조립·체결 공정에서도 높은 정밀도와 적응성을 확보한다.
해당 솔루션은 플라잎의 AI 양팔로봇 솔루션 '오아시스(OASIS)'와 피지컬 AI 소프트웨어 '아이사(AiSA)'에 기반한다.
오아시스를 통해 레인보우로보틱스 RB 시리즈 협동로봇 두 대를 사람처럼 양손 협업이 가능한 로봇으로 구현하여 커넥터 삽입과 더스트커버 체결을 동시 수행하는 복합 태스크를 병렬 처리할 수 있게 했다.
아이사는 로봇 학습과 제어 방식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최소 학습과 파인튜닝만으로도 다양한 조립·체결 공정으로 전이·확장이 가능하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안정적인 협동로봇 플랫폼과 플라잎 AI 솔루션 결합으로 ▲미세 단위 제어 ▲복잡한 부품 조작 ▲고품질 비전 인식 ▲다변화된 작업 환경 대응이 가능해졌다.
이 기술은 자동차 업계뿐만 아니라 전자제품, 가전제품 등 다양한 제조 공정으로 확장 적용할 수 있으며, 초기 세팅 및 재프로그램 비용을 최대 80%까지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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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고정밀 피지컬 AI가 결합된 양팔로봇 솔루션은 제조 현장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 기술"이라며 "변수가 많은 환경에서도 복잡한 조립 공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이번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제조 자동화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CoRL과 휴머노이드 2025 기간 중 코엑스 그랜드볼룸 37번 부스에서 시연한다. 글로벌 로봇공학 연구자들과 산업계 관계자들에게 국산 협동로봇 기술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실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