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불법 소액결제 유력 용의자 일당 검거

경찰, 범행에 활용된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도 확보

방송/통신입력 :2025/09/17 17:04    수정: 2025/09/17 17:23

경기 광명 등 일부 지역에서만 발생한 KT 무단 소액결제 관련 유력 용의자가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8월 말부터 9월 초순에 걸쳐 경기 광명, 서울 금천 등에서 발생된 KT 휴대폰 부정결제 사건과 관련해 유력한 용의자 40대 A씨를 인천공항에서 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용의자는 16일 오후 2시 3분경 인천공항에서 검거됐고, 부정결제로 취득한 상품권의 현금화에 관여한 용의자 B씨도 같은 날 오후 2시 53분경 서울영등포에서 체포됐다.

A씨는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자신의 차량에 싣고 범행 당일 피해 발생지 주변에서 차량을 운행한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A씨가 범행에 사용한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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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A씨와 B씨에 대해서는 도주와 증거인멸 가능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이 신청될 예정이다. 경찰은 구체적 범행 동기와 경위를 수사할 방침이다.

KT 측은 "경찰 수사와 정부 조사에 적극 협조해 조속히 사건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