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인도에 출시됐다.
현지 영업과 마케팅을 맡은 닥터레디는 이달 인도 현지에 케이캡을 출시했다. 현지 제품명은 ‘PCAB(피캡) 50mg’이다. HK이노엔은 지난 5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치료 등을 적응증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인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조 5천200억 원이다. 이는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 규모. 인도 인구의 약 38%가 위식도역류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달원 대표는 “앞으로 케이캡이 P-CAB 계열을 대표하는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 자리매김해 인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라마나 닥터레디 인도 및 신흥국 담당 사장은 “HK이노엔과의 파트너십 시너지를 높여 위식도역류질환 관리 격차를 해소하고 환자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신약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케이캡은 해외 53개국과 기술수출이나 완제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국내를 포함해 중국, 중남미 등 전 세계 18개국에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