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원(대표 이상훈, 서일종)이 필리핀 결제 플랫폼 기업과 손잡고 현지 금융 IT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시스원은 지난 8일 필리핀 클락에 설치된 현지법인 시스원 필리핀을 통해 온라인 통합 결제 시스템 전문업체 스마텍(SMARTECH)과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MARTECH은 필리핀에서 신분증과 서비스 제휴카드 공급사로 출발해 현재는 필리핀 중앙은행의 결제 시스템 운영 사업자로 자리잡았다.

신용·직불카드 결제는 물론 G캐시, 엔트러스트, 폴라로이드, 페이마야 등 주요 온라인 결제 수단을 통합 운영하는 현지 최상위 결제 솔루션 업체로 알려져 있다.
시스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의 안면인식 기반 생체인식 기술을 SMARTECH의 결제 인프라와 접목할 계획이다. 이민우 시스원 전무는 간편결제, 텔레뱅킹, 모바일 뱅킹, P2P 금융, 간편 송금 플랫폼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해 안정적이고 혁신적인 금융결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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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스마텍 대표는 필리핀 경찰청, 은퇴청, 지방정부가 모바일 ID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불법 유통되는 ID 문제 해결을 위해 시스원의 모바일 ID 원천 기술과 경험을 결합하면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춘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훈 시스원 부회장은 양사가 이미 결제 플랫폼, 보안 모듈, 모바일 ID 사업을 중심으로 실무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조만간 필리핀 지방정부와 연계한 모바일 ID 사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