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셰플러와 협력한 인버터 브릭 양산 개시

"셰플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동차 산업에서의 혁신 이어갈 것"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5/09/09 15:21

로옴(ROHM)은 독일 유명 자동차 부품 서플라이어인 셰플러AG와 협력해 실리콘 카바이드 모스펫(SiC MOSFET) 베어칩을 탑재한 신형 고전압 인버터 브릭 양산을 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로옴의 SiC MOSFET이 채용된 인버터 브릭은 전동 파워 트레인의 중핵을 담당하는 중요 부품으로, 전기자동차의 효율과 성능을 크게 좌우한다. 셰플러가 로옴을 채용한 이유다. 로옴의 SiC 기술은 고효율 및 고출력과 동시에 컴팩트한 설계를 실현해 차세대 전동차의 보급을 서포트하게 된다.

토마스 슈틸르레 셰틀러 E-모빌리티 사업부 CEO(왼쪽)와 카즈히데 이노 로옴 상무(오른쪽).(사진=로옴)

양사는 2020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 2023년에는 SiC 파워 디바이스에 관한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해, 전기자동차의 성능 향상에 꼭 필요한 SiC 칩의 공급 체제를 강화했다. 이번 신제품 양산 개시는, 이러한 협업 활동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카즈히데 이노 로옴 상무는 “로옴의 제4세대 SiC MOSFET가 셰플러의 인버터 브릭에 채용돼, 양산이 시작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로옴의 SiC 기술은 전기자동차의 효율과 성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셰플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동차 산업에서의 혁신과 지속 가능성 실현을 한층 더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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